실습생 선생님의 짜장면 한 그릇의 사랑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시간이란 게 막상 처음 시작할 때는 긴 것 같은데, 

끝날쯤에는 왜 그렇게 짧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음에서 어느새 익숙해지다가, 

금방 이별의 시간이란 순을 벗어날 순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실습 날, 손수 준비해오신 재료들로 정성스레 

만들어주신 짜장면 한 그릇, 그 정성과 사랑에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날 며칠 고민을 통해 진행한 프로그램은 

거주인분들에겐 봄에 얼어붙은 땅을 녹여주는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그림에 맞게 색깔별로 콘을 자르고 붙이는 어렵지 않은 

미술 활동이지만 우리 거주인분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참여하고 끝내 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모두가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에 뿌듯해했습니다.

이렇게 모든 실습 과정을 성실하게 참여해주시고, 

또 거주인분들과 애정으로 함께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희망의둥지 거주인분들을 대신하여 전합니다.

오랫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